비우당(庇雨堂)/ 자주동샘(紫芝洞泉)/ 원각사(圓覺寺) 옛터... 2025.3.5
庇雨堂八景(비우당 팔경)
'비우당'에서 바라보는 네 곳의 아름다운 경치(景致)와 네 가지 취미(趣味)
1. 東池細柳 동지 세류: 동쪽 연못가(흥인문興仁門·동대문 바깥 못가)에 늘어진 실(세細)버들
2. 北嶺疎松 북령 소송: 북쪽 멀리 백악(白岳:북악산北岳山) 산마루에 어렴풋이 보이는 소나무
3. 駱山(駝駱)靑雲 낙산(타락) 청운: 낙산(駱山,낙타산駱駝山) 위로 떠가는 맑고 푸른 구름
4. 峨嵯山暮雨 아차산 모운: 저물 무렵(저녁때) 아차산을 넘어와 벌판에 내리는 비(호우好雨)
5. 前溪洗足 전계 세족: 앞 개울(청계천淸溪川 개울물)에서 발 씻기(탁족濯足하며 즐기기)
6. 後圃採芝 후포 채지: 뒷밭(지봉芝峰기슭 텃밭·남새밭)에서 지치(자지紫芝·지초芝草) 캐기
7. 岩洞尋花 암동 심화: 바위골(산山골짜기)에서 꽃놀이(화유花遊·꽃구경) 하며 즐기기
8. 山亭待月 산정 대월: 산정(山亭,지봉芝峰 위에 지은 작은 정자亭子)에서 달맞이 하기
★ 비우당(庇雨堂):
· 풍수지리설상(風水地理說上) 한양도성(漢陽都城:서울)의 내사산(內四山) 중 좌청룡(左靑龍)에 해당하는
낙산(駱山) 동쪽 상산(商山) 줄기 '지봉(芝峰)' 남쪽(현 창신쌍용아파트 2단지 옆 옛 원각사:여담재) 터에
세워진 조선 중기(朝鮮中期) 실학자(實學者) '지봉(芝峰) 이 수광(李睟光)'선생 거소(居所,처소處所·집)의
당호(堂號:당우堂宇의 호號·집의 이름).
→ 庇(bi): 덮을 비: 덮다. 감싸다. 보호하다. 도움.
→ 내사산(內四山): 東:낙산(타락산·낙타산)/ 西:인왕산(서산)/ 南:남산(목멱산·인경산)/ 北:북악산(백악산)
· 방 2칸, 부엌 1칸 구조의 아담한 초가(草家)로 '낙산공원' 조성 시 현 위치로 옮겨 복원(復元·復原)함.
지봉 선생 비우당(芝峰先生庇雨堂) 옛터
서울특별시장(特別市長) 조순(趙淳)
'비우당' 모퉁이 '자주동샘' 뒤편 큰 바위에는 '紫芝洞泉(자지동천)' 네 글자가 각자(刻字)되어 있음.
→ 사립문(시문柴門·사립짝을 달아서 만든 문)이 잠겨 있어 내부 출입 불가로 '바위 글자' 촬영 실패.
도심(都心) 아파트 숲 속 옛 '원각사(圓覺寺) 터' 에 묻여 있는 '비우당(庇雨堂)'과 '여담재(女談齋)' 전경...
★ '원각사(圓覺寺)' 터(여담재女談齋):
· 국내 최초 여성사 도서관(女性史圖書館), 여성 역사(女性歷史)를 연구하고 교육하며 공유(共有)하는
문화 공간(文化空間). (종로구 낙산길 202-15)
· 비극적인 삶을 살다 간 조선 6대 임금 단종(端宗)과 왕비(王妃) '정순왕후 송씨(定順王后宋氏)'를
기리기 위해 세운 옛 '원각사(圓覺寺)' 사찰(寺刹) 시설과 터를 활용해, 서울시가 2020년 11월 설립해
민간 위탁 형태로 운영해오다 2023년 10월 운영을 종료하여 현재는 휴관(休館) 상태에 있음.
☞ '정순왕후'는 '단종(端宗)' 임금의 삼년상(三年喪,세 해 동안의 거상居喪·삼년 초토草土·삼상三喪)을
이곳 '원각사(圓覺寺)'에서 지냈다고 함.
'낙산길(駱山路)'의 '낙산 원각사(駱山圓覺寺)' 일주문과 '여성역사 공유공간 서울 여담재' 건물 입구...
☞ '비우당(庇雨堂)·자주동샘(자지동천紫芝洞泉)'을 찾아가는 첫 발걸음(여정旅程): 2025.3.5 (수)
7:18 버스(774번) 출발→ 삼송 7:37/7:46→종삼 8:14/8:21→동대문 8:24 도착...
'동대문역(전철 1호선)' 1·2번 출구→ 흥인지문공원→ 낙산 성곽길 따라감→ 낙산공원(낙산 삼거리)→
'창신쌍용아파트 2단지' 정문 입구 좌측 골목(주홍색 노면路面)으로 내려감.
'낙산(駱山)'에서 가장 높은 곳: 해발 124.3m
♣ '비우당·자주동샘·여담재(원각사)'를 찾아가는 여러 가지 다른 길(노선(路線·방법方法)
① '창신역(지하철 6호선)' 3번 출구→ 정업원 옛터→ 청룡사→ '청룡마트' 사거리에서 좌측 길(낙산로)로
걸어 올라감(또는 '종로 마을버스 03번 탑승)→ '창신 쌍용아파트 2단지' 정문 입구 좌측 골목→
② '창신역(지하철 6호선)' 1·2번 출구→ '청신 쌍용아파트 1단지' 정문 우측 계단으로 올라감→ 숭인교회
→ 명신초등학교/병설 유치원 앞 인도(人道)→ '서울 여담재(女談齋)' 우측 돌계단 길로 내려감.
'쌍용아파트 1단지' 정문 옆 계단길로 올라감...
'駱山圓覺寺(낙산 원각사)' 일주문...
여성역사 공유공간 '서울 여담재(女談齋)'...
'여담재(女談齋)' 건물 우측, 기와 지붕(옛 원각사 건물)이 보이는 돌계단으로 내려감...
③ '종로 마을버스 3번' 이용 시 '창신 쌍용아파트 2단지/한성대 후문' 정류장 하차(下車).
★ 자주동(紫朱洞)샘(자지동천紫芝洞泉):
· 자주동(紫朱洞:자줏골)에 있는 샘(천수泉水·우물·샘터).
· 단종(端宗)이 영월로 유배(流配)되자, 폐비(廢妃)가 된 '정순왕후 송씨(定順王后宋氏)'는 궁궐에서
쫓겨나 시녀(侍女) 몇 명과 낙산(駱山) 동쪽 기슭(지금의 청룡사靑龍寺·정업원 옛터淨業院舊基)에
초가(草家)를 짓고 살았는데, 이 샘터에서 '지초(芝草:지치·자색紫色을 띄는 굵은 뿌리의 다년초)'로
천(비단·모시·명주 등의 피륙)을 염색하는 일을 하며 그 삯으로 생계(生計)를 유지했다고 전해 옴.
· 자지(紫芝): (식) 지치. 지초(芝草). 자초(紫草).
★ 자주(紫朱)바위:
'자지동천(紫芝洞泉)' 샘터에서 지치(지초芝草) 뿌리를 으깨어 우려낸 자주색(紫朱色) 물감으로 염색(染色)한
천(비단·모시·명주 등의 피륙·옷감 등)을 바윗등에 널어 햇볕에 말렸기에 자줏빛으로 물든 큰 바위.
· '정업원 옛터(淨業院舊基: 현 '청룡사靑龍寺')' 서쪽 약 300m 거리에 있는 화강암(花崗岩) 바위로 추정함.
★ 여인시장 터(女人市場址): '동관왕묘(東關王廟)' 남쪽의 마을을 일컫던 '싸전골(미전동米廛洞)'의
주로 여자(女子) 상인들로 구성된 채소시장(菜蔬市場) 터. / 종로구 숭인동 242-1번지 일대.
· '여인시장' 표지석(標識石): 동묘(東廟) 인근 옛 '숭신초등학교' 정문 앞에 있었으나 학교가 성동구
하왕십리로 이전(2015.8.24)하고, 그 자리에 '서울 다솜관광고등학교 / 종로 산업정보학교'가
들어오므로 교정(校庭) 안쪽으로 옮겨 세웠음.
· '정순왕후 송씨(定順王后宋氏)'가 폐위(廢位)되어 '정업원(淨業院)'에 머물 때 이곳 시장 여인들의
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짐.